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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괜찮은 장소, 로케이션

[로케이션] 폐교 (전라남도 함평)

by 그리고아무말없었다 2019. 2. 19.

전라남도 함평에는 폐교가 서너개 있었다.

그 중 촬영하기 가장 적당해보이는 곳이 함교초등학교 대신분교였다.

도보가 없는 한적한 차도 한 가운데 위치해있고, 학교정문 앞에 차를 주차해두기도 좋았다. 무엇보다 학교 건물이 여전히 싱싱하다.

 

정문은 자물쇠로 잠기어 있지만 틈으로 들어가기 어렵지는 않다.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이미 운동장은 밀림처럼 높은 풀들로 무성했다. 운동장 군데군데 묘지가 있는게 이색적이었는데, 영 생뚱맞다.저녁이 되면 좀 을씨년스럽지 않을까..하지만 땡볕이 바싹 쐬는 낯에는 산새들의 소리도 듣기좋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정신없고 관리가 없는 주변환경에 비해 실제 건물은 깨끗한 편이고, 문도 열려있었다. 책걸상은 모두 빠져 있지만 그 외 물건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건물 소관부서는 해당교육청인듯 싶고, 학교정문에 관련된 문의를 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노출되어 있던걸로 기억한다.

민가들과 동떨어져 있고, 특별히 보존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여 정식 촬영 관련하여 협조가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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